"양측 협상 진전 중" 정정 보도 이뤄져
중동 상황, 유가에 불확실성 더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에 관한 소식이 나오면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락했다.<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5%(1.85달러) 하락해 배럴당 78.7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7%(2.03달러) 하락해 배럴당 73.8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근거 없는 휴전 보도에 하락했다. 양측의 휴전 합의에 관한 보도가 나온 이후 현재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정정 보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타르 관리는 로이터에 아직 타결된 휴전안은 없다고 밝혔으며 하마스는 이번 주 초 이스라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아직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최근 불안정한 중동 상황은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을 포함한 선박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 비용이 상승하고 일부 거래가 중단되고 있다.
이날도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영국 상선을 표적 삼아 공격했다고 밝히며 이는 전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로 낮아질 수 있다고 시사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