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7개 후보작 선정…1일~10일까지 투표
심사위원 점수·국민투표 결과로 최종 순위 결정
◆…보발재의 겨울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1일부터 10일까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사진 부문 3462점, 영상 부문 221점 등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1, 2차 평가를 거쳐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입상후보작이 결정됐다.
이 중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40여 년간 매회 전문적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적 선호도까지 겸비한 뛰어난 수상작이 선정돼 화제가 되었던 만큼, 국민투표가 가진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진 부문 상위에 오른 입상후보작.
◆보발재의 겨울(충청북도 단양군 보발재 전망대)
1월10일 촬영. 아름다운 단양 보발재의 겨울 풍광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푸른빛 물결(충청남도 서천군 비인해변)
◆…푸른빛 물결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해 5월22일 촬영.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관찰된 야광충 모습을 담았다. 보기에는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 뒤에 감춰진 기후의 변화는 참 걱정스러운 일이다.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 부근)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 사진=기상청 제공
2021년 1월16일 촬영. 2021년 1월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순간을 촬영했다.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량이 증가한 때라서 제설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법원 쪽 언덕에 올라, 교통이 마비되어 주차장으로 변한 교대역 사거리를 프레임에 담아냈다.
◆ 침수(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남단)
◆…침수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해 7월15일 촬영. 갑작스럽게 불어난 폭우에 반포 한강공원이 잠긴 모습을 촬영했다.
◆제설작업(강원도 삼척시 갈남항 부근)
◆…제설작업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해 2월21일 촬영. 밤새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 차량 2대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제설 중인 모습을 담았다.
◆얼음 속 한라산(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백록담)
◆…얼음 속 한라산 사진=기상청 제공
1월1일 촬영.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한라산 백록담의 풍경이다.
◆가을 속 설경(전라남도 담양군 담양관방제림)
◆…가을 속 설경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해 11월18일 촬영. 늦가을 단풍이 물든 관방제림에 첫눈이 내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