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공급은 늘고 농장원 분배는 줄어
북한이탈주민 6000여 명 대상 심층 조사 결과
◆…북한의 자원 분배가 더욱 불균등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내부의 자원 분배가 더욱 불균등해지고 빈부격차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희 통일부 통일협력국장은 7일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라는 주제로 (사)산학연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황 국장은 지난 2월 발간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기초로 "김정은 집권 이후 군부대에 공급되는 농산물 비율은 16.6%에서 21.2%로 증가한 반면 농장원에게 분배되는 비율은 21.8%에서 12.9%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이는 김정은의 농업개혁 조치들이 실효적이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는 통일부가 지난 10여 년간 6000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황 국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는 응답자의 평가가 증가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인식이 성·연령·지역·직업·소득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정부는 헌법에 기반한 통일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북한인권 개선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희 통일부 통일협력국장은 7일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라는 주제로 (사)산학연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황 국장은 지난 2월 발간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기초로 "김정은 집권 이후 군부대에 공급되는 농산물 비율은 16.6%에서 21.2%로 증가한 반면 농장원에게 분배되는 비율은 21.8%에서 12.9%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이는 김정은의 농업개혁 조치들이 실효적이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는 통일부가 지난 10여 년간 6000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황 국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는 응답자의 평가가 증가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인식이 성·연령·지역·직업·소득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정부는 헌법에 기반한 통일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북한인권 개선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