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 과제 中
'모바일 기반 수입검사 체계' 원스톱서비스
종이서류→ 전자문서, 현장에서 수입신고 처리 가능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왼쪽 세번째)이 수원세관을 방문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수입 검사' 현장 점검 전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고석진 국장은 세관검사자‧보세창고 운영인‧수입신고인 등 다양한 관계자로부터 모바일 수입검사 정착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말부터 중점 추진 중인 관세행정 스마트혁신의 일환으로 검사계획부터 신고서 처리까지 수입검사 전 과정을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마련 중이다.
과거에는 수입검사 현장에서 세관 검사자는 현품과 수입신고 내용 대조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민원인으로부터 종이로 제출받았으나, 앞으로는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받아 태블릿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민원인이 더 이상 종이 서류를 들고 세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돼 세관 방문 비용, 서류 출력 비용 등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원스톱 모바일 검사체계가 완성되면 세관 검사자가 현장에서 수입검사를 마치는 즉시 수입신고서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수입검사 완료 후 사무실에 복귀해 수입신고를 결과입력 후 수입신고를 해야 했다.
이로 인해 관세청은 수입검사 건의 통관소요시간이 최소 일 1~2시간(연간 약 40만 시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청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충분한 점검을 통해 모바일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향후 확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