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친윤’ 박성민 본선… 화성정 유경준 전략공천

13개 지역구 추가 확정…7개 선거구 결선

전주혜·조경태 본선행…조명희·노용호 탈락

우선추천 지역구 4곳 선정...화성병 최영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13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으며, 7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결선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선 후보 확정 지역

경선 후보가 확정된 곳은 서울 3곳, 부산 1곳, 인천 1곳, 울산 1곳, 경기 3곳, 강원 1곳, 충남 2곳, 경남 1곳 등이다.

서울에서는 김삼화(중랑구갑), 현경병(노원구갑), 전주혜(강동구갑)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부산에서는 사하구을 5선인 조경태 의원이 후보자로 확정됐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은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인천 연수을에선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함께하며 '대통령의 입'으로 통했던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최종 결정됐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정만 전 대전검찰청 천안지청장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밖에 △박성민(울산 중구) △박재순(경기 수원시무) △김기남(경기 광명시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이창수(충남 천안시병) △김종양(경남 창원시의구창구)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 7개 선거구 결선 진행

7개 선거구에서는 결선을 진행한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최종 결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서울 중성동을은 거물급 인사들이 몰려 재배치 지역으로 고려됐으나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이 지역구를 고수함에 따라 3자 경선으로 진행됐다. 이영 전 장관은 고배를 마셨다.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함께 결선을 치르게 됐다. 비례대표 현역인 조명희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기 파주시을은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경기 안산시을은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가 붙는다. 고양시을은 이정형 제2부시장과 장석환 KBS 객원해설위원이 결선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이 최종 결선을 치르고 경남 김해시갑은 권통일 전 정책보조관과 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가 결선을 벌인다.

◆ 4개 지역구 우선추천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지역 3곳, 전남 지역 1곳 등 4개 지역구에 대해 우선추천 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화성정·병에는 각각 유경준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추천했다. 경기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우선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곳 중 249곳에 대한 공천을 마치고 남은 5곳은 국민추천제로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추천제 지역 5곳은 △서울 강남갑 △서울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울산 남갑이다.

정영환 위원장은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 모든 지역구의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