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경선서 패배
3인 경선으로 치러진 의정부을 이재강 본선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정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9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 용인정과 의정부 갑·을, 충북 청주청원 등 전략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용인정에서는 이 전 의원과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친문계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경선을 치뤄 이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직접 권유해 지난달 16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탈당 이력이 있지만 지도부는 '당의 요구로 인한 복당 대상자'라는 예외 규정에 따라 경선 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현역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지역인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친명 인사인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 실장,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3인이 맞붙어 이 전 지사가 승리했다. 초선 김민철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되면서 전략 선거구로 선정됐다.
5선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청주 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 영입 인재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후보로 낙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