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소리 등 오감의 예민함, 전전두엽 실행기능 결함
가정에서 구조화된 환경 조성이 중요
또래들과 잦은 갈등, 우울과 불안 또는 비행과 폭력성
◆…한국ADHD협회 이성직 박사가 조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세일보 임민원 사진 기자]
한국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협회 이성직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약 7.2%에서 ADHD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릴 때 교정을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아동·청소년의 ADHD에 대해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또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개인마다 증상과 어려움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모 중 한 사람이 ADHD라면 자녀의 50%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 아동은 소리나 빛, 촉감 등이 예민해 양육자가 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소아의 경우 걷기 시작하면서 과잉행동으로 인해 잘 부딪치거나 넘어지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치료법으로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부모 교육과 행동수정기술이 있고 학령기 아동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학업 수행과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심한 경우 약물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ADHD 아동의 부모라면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의 실행기능의 결함에서 발생하는 ADHD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고 가정에서는 구조화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장소 외출 시에는 미리 하면 안되는 행동을 고지하고, 그래도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시에는 아이를 다른 장소로 데리고 나가서 순간 감정에 아이가 매몰 되어버리는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ADHD를 치료가 필요한 장애로 인식하고 사회적인 배려와 치료 유지를 위한 사회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아 ADHD에 대해
주의력 유지의 어려움과 산만성으로 인해 학업수행이나 지시 사항, 과제 수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또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최근에는 스펙스럼장애로 간주하여 개인마다 증상과 어려움의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APA, 2022)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약 7.2%에서 발생하지만 국가 간 유병률은 아동·청소년의 0.1%에서 10.2%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유병률은 입양자녀나 교정환경과 같은 특수 모집단에서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 ADHD 특징
미취학, 소아의 경우 오감의 감각처리에 다소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나 빛, 촉감 등의 예민함, 까탈스러움으로 인해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과잉행동으로 인해 잘 부딪치거나 넘어지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되어 양육자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ADHD 원인은?
ADHD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보는 것은 유전적 성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과적인 답변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ADHD인 경우, 자녀의 50%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시기, 치료법, 꼭 약물 치료가 필요한 건지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부모 교육과 행동수정기술의 교육과 적용이 일차적인 개입방법입니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학업수행의 어려움이나 학습 부진 그리고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들과의 어려움이 심한 경우 약물사용을 권합니다.
약물 사용은 주로 아동에게 손실과 이득 관점에서 고려하시면 됩니다. 아동이 교실에서 돌아다니거나 친구들과 잦은 갈등을 유발한다면, 우선적으로 부모나 교사에게 행동수정기술에 대한 교육과 적용을 하면서 여전히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가 되는 경우 약물 사용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ADHD인 경우 성장기에 어떤 문제가
ADHD 아동의 경우 학교나 가정에서 문제를 많이 보고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의 문제로 인해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게 힘들고 또래들과 잦은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학생의 경우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드러나는 과잉행동은 보이지 않지만, 학교 등교 시간에 지각하기나 교사에게 반항적인 태도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의 어려움과 수업 시간에 잠자는 행동 등 정서적 그리고 행동적인 문제를 보일수 있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인해 또래들과 싸움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등교를 거부하거나 부모와의 만성적인 갈등으로 인해 자퇴하거나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성격이 유순하면 우울과 불안을 겪고 성격이 강하면 친구를 괴롭히거나 폭력성과 비행, 범죄 등을 일으킵니다.
아이가 ADHD라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항
자녀가 ADHD 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경향성이 높다면, 부모님들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점은 ADHD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선 ADHD 전문기관이나 ADHD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심리학자의 자문을 받는 게 최우선입니다.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 아동과 달리 ADHD는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의 실행기능의 결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사/상담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구조화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상하는 시간, 아침식사 시간, 등교 시간, 방과 후 시간, 놀이 시간, 숙제 시간, 취침 시간 등 하루를 예측 가능하게 구조화를 하고 이에 순응하는 행동 습관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양육과 훈육은 반드시 함께 가야합니다.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면서 동시에 아이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훈육이 절대 필요합니다. 훈육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인 기술의 적용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부부가 우선 가정에서 자녀가 따라야 할 규칙을 먼저 세우고 이를 어길 시에 시행할 제재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훈육 대신에 반복적인 잔소리와 훈계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와의 만성적인 갈등으로 인해 무력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대처법?
공공장소에 아이와 가기 전에 아이에게 하지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우선 경고를 통해서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순응을 하지 않을 시에는 아이를 화장실 앞이나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다른 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은 행동수정기술인데, 아이가 감정에 매몰 되버리는 상황을 벗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처벌의 의미를 주게 됩니다.
운전 중에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때면 잠시 차를 곁길에 세워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흐름을 끊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
해외에서는 법적(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으로 ADHD 아동들의 교육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습지원 도구를 제공하거나 시험 시간을 1.5배로 주는 등의 제도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ADHD를 치료가 필요한 장애로 인식하고 사회적인 배려와 치료 유지를 위한 사회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어릴 때 교정을 빨리 시작해야지 나이가 들수록 어렵다는 것이고 관련 제도를 도입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박사는 아동·청소년의 ADHD에 대해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또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개인마다 증상과 어려움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모 중 한 사람이 ADHD라면 자녀의 50%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 아동은 소리나 빛, 촉감 등이 예민해 양육자가 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소아의 경우 걷기 시작하면서 과잉행동으로 인해 잘 부딪치거나 넘어지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치료법으로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부모 교육과 행동수정기술이 있고 학령기 아동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학업 수행과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심한 경우 약물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ADHD 아동의 부모라면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의 실행기능의 결함에서 발생하는 ADHD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고 가정에서는 구조화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장소 외출 시에는 미리 하면 안되는 행동을 고지하고, 그래도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시에는 아이를 다른 장소로 데리고 나가서 순간 감정에 아이가 매몰 되어버리는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ADHD를 치료가 필요한 장애로 인식하고 사회적인 배려와 치료 유지를 위한 사회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ADHD협회 이성직 박사가 조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세일보 임민원 사진 기자]
다음은 이 박사 인터뷰 전문이다.
소아 ADHD에 대해
주의력 유지의 어려움과 산만성으로 인해 학업수행이나 지시 사항, 과제 수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또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최근에는 스펙스럼장애로 간주하여 개인마다 증상과 어려움의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APA, 2022)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약 7.2%에서 발생하지만 국가 간 유병률은 아동·청소년의 0.1%에서 10.2%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유병률은 입양자녀나 교정환경과 같은 특수 모집단에서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 ADHD 특징
미취학, 소아의 경우 오감의 감각처리에 다소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나 빛, 촉감 등의 예민함, 까탈스러움으로 인해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과잉행동으로 인해 잘 부딪치거나 넘어지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되어 양육자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ADHD 원인은?
ADHD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보는 것은 유전적 성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과적인 답변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ADHD인 경우, 자녀의 50%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시기, 치료법, 꼭 약물 치료가 필요한 건지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부모 교육과 행동수정기술의 교육과 적용이 일차적인 개입방법입니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학업수행의 어려움이나 학습 부진 그리고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들과의 어려움이 심한 경우 약물사용을 권합니다.
약물 사용은 주로 아동에게 손실과 이득 관점에서 고려하시면 됩니다. 아동이 교실에서 돌아다니거나 친구들과 잦은 갈등을 유발한다면, 우선적으로 부모나 교사에게 행동수정기술에 대한 교육과 적용을 하면서 여전히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가 되는 경우 약물 사용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ADHD인 경우 성장기에 어떤 문제가
ADHD 아동의 경우 학교나 가정에서 문제를 많이 보고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의 문제로 인해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게 힘들고 또래들과 잦은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학생의 경우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드러나는 과잉행동은 보이지 않지만, 학교 등교 시간에 지각하기나 교사에게 반항적인 태도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의 어려움과 수업 시간에 잠자는 행동 등 정서적 그리고 행동적인 문제를 보일수 있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인해 또래들과 싸움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등교를 거부하거나 부모와의 만성적인 갈등으로 인해 자퇴하거나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성격이 유순하면 우울과 불안을 겪고 성격이 강하면 친구를 괴롭히거나 폭력성과 비행, 범죄 등을 일으킵니다.
아이가 ADHD라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항
자녀가 ADHD 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경향성이 높다면, 부모님들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점은 ADHD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선 ADHD 전문기관이나 ADHD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심리학자의 자문을 받는 게 최우선입니다.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 아동과 달리 ADHD는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의 실행기능의 결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사/상담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구조화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상하는 시간, 아침식사 시간, 등교 시간, 방과 후 시간, 놀이 시간, 숙제 시간, 취침 시간 등 하루를 예측 가능하게 구조화를 하고 이에 순응하는 행동 습관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양육과 훈육은 반드시 함께 가야합니다.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면서 동시에 아이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훈육이 절대 필요합니다. 훈육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인 기술의 적용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부부가 우선 가정에서 자녀가 따라야 할 규칙을 먼저 세우고 이를 어길 시에 시행할 제재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훈육 대신에 반복적인 잔소리와 훈계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와의 만성적인 갈등으로 인해 무력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대처법?
공공장소에 아이와 가기 전에 아이에게 하지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우선 경고를 통해서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순응을 하지 않을 시에는 아이를 화장실 앞이나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다른 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은 행동수정기술인데, 아이가 감정에 매몰 되버리는 상황을 벗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처벌의 의미를 주게 됩니다.
운전 중에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때면 잠시 차를 곁길에 세워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흐름을 끊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
해외에서는 법적(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으로 ADHD 아동들의 교육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습지원 도구를 제공하거나 시험 시간을 1.5배로 주는 등의 제도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ADHD를 치료가 필요한 장애로 인식하고 사회적인 배려와 치료 유지를 위한 사회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어릴 때 교정을 빨리 시작해야지 나이가 들수록 어렵다는 것이고 관련 제도를 도입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