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개인투자자 만나 공매도 의견 듣는다

공매도 제도개선·전산화 토론

기업 밸류업 방안 등 논의도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번 토론은 감독당국이 처음으로 개인투자자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공매도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분들의 공매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공매도 관련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상장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우선 공매도 시장 의혹, 공매도 제도개선 및 전산화에 대해 토론한다. 또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한다.

전문가 패널은 학계와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핀플루언서, 외국인 투자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진행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대표인 전석재 씨가 맡았다.

토론이 끝난 이후에는 개인투자자 및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방청객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토론은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 불신을 해소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등 우리 자본시장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