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이 팀채팅에서 강제 퇴장 권한 가져
친구로 등록된 목록에서 바로 '삭제' 가능
◆…팀채팅에서 '강제퇴장' 기능. 이미지=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기존 멤버를 '강퇴'(강제 퇴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단체 채팅방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 있어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14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10.6.0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유료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던 '팀채팅' 기능을 일반 무료 이용자도 쓸 수 있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장이 되려면 팀채팅을 새롭게 개설해야 한다. 기존 단체채팅방을 '팀채팅'으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팀채팅은 최대 30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방을 개설하고 멤버로 참여할 수 있다.
방장은 팀원을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쓴 메시지를 가릴 수 있다. 초대 권한도 방장이 조정할 수 있다. 방장이 팀채팅방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변경하면 채팅방 정보가 즉시 바뀌며 참여 중인 모든 멤버에게 적용된다.
다만 방장이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일 경우에만 팀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팀 데이터를 설정하면 방장의 톡서랍 저장공간에 대화와 미디어를 백업해 나중에 팀채팅에 참여한 멤버도 이전 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친구 삭제 기능도 편리해졌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고자 하는 친구 프로필을 길게 누르거나 프로필 상단 더보기 메뉴에서 '친구 삭제'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지울 수 있게 됐다.
삭제된 친구라 하더라도 상대방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을 수는 있으며, 친구 삭제 이전에 만들어진 채팅방이 있을 경우 계속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장문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기능 △간략한 정보를 친구의 프로필에 메모할 수 있는 기능 △나가는 채팅방 이름 확인 기능도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