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 구성 대화 추진"
한동훈 "정부-의료계 간 중재 요청 받아"
복지부 "유연한 처리 방안 당과 협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전공의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할 방안을 모색해달라"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내용을 언론 공지하며 한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회의실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간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의료계로부터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복건복지부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