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 기다린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용산에 답변을 요청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비례 12석을 얻으며 원내 3당에 진입하게 됐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라며 "이는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면서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되었고, 국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윤 대통령을)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년동안 8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단 한 차례 만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이 이번 회담 요청에는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