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음성패턴 인식한 시리가 단축어 명령 실행
차량에서 멀미 줄이는 ‘차량 모션 큐’ 기술도 공개
◆…눈 추적 기능. 동영상=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눈 추적 기능 등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새로운 손쉬운 사용 기능을 공개했다.
'눈 추적' 기능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눈만 사용해 물리 버튼, 스와이프, 기타 제스처 등 다양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다른 하드웨어나 액세서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전면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시선 움직임을 추적한다.
또 청각 장애 또는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음악 햅틱 기술도 도입된다. '음악 햅틱' 기능은 아이폰의 '탭틱 엔진'을 활용해 음악 소리에 따라 탭, 텍스처와 섬세한 진동을 구현한다. 음악 햅틱 기능은 우선 애플 뮤직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언어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한 '음성 단축어' 기능도 제공된다. 사용자의 음성패턴을 인식한 시리가 사용자의 단축어 명령을 실행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차량 모션 큐' 기술. 동영상=애플 홈페이지
팀 쿡 애플 대표는 "애플은 지속적으로 기술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며, 이 새로운 기능들은 모든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오랜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마크 하세가와-존슨 미 일리노이대 교수는 "인공지능에는 특별한 방식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수백만 인구의 언어 인식 역량을 향상할 잠재력이 있다.애플이 소비자에게 이러한 새로운 사용 기능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