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대한 수사 다 멈춰...文 특검 필요”
“김정숙 vs 김건희, 어떤 게 진짜 특검 대상인가”
“이재명,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정치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권력에 대한 수사가 다 멈춰 있다. 진짜로 수사할 분은 문 전 대통령"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의원직이 박탈된 이상직 전 의원과 이스타항공에서 근무했던 전 사위 관련 의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등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권력형 비리 의혹들로, 모두 특검감"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정숙 여사 특검과 관련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첫 단독 외교도 아닐 뿐 아니라 타지마할 관광을 가기 위해 짜 맞춘 일정이라는 의혹이 너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 요구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은 윤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사인(私人) 신분일 적에 있었던 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소위 '쩐주' 대부분이 무죄를 받았고, 명품백 수수 의혹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그러니 어느 사건에 정말로 특검이 더 필요한지 한번 비교해 판단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 비리 혐의를 가진 정치인"이라면서 "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치닫고 있는 데 대해 통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전날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중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에,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 돼버린 것 같다"며 "민주당이 대통령 임기 단축과 탄핵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 재판들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