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망...매출액 6.1%↑, 영업이익 25.0%↓
1.5조원 체코 수주 성공, 협의 중인 해외 수의계약 다수
신한투자證 목표가 5000원 → 5300원 상향 제시
대신(6000원), KB(5000원), 유안타(5200원), 미래에셋(4900원) 등 목표가 '유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는 그동안 주택경기 부진으로 계속 하향되기만 했었는데,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이러한 상승세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목소리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19일 '강화된 해외사업, 더딘 주택 회복'이라는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체코 원전 수주는 해외 원전시장 진출, 수주지역 다각화, 기존 해외사업 리스크 축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협의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이라크 항만, 리비아 수소 등 해외수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해외사업 비중 확대로 실적 안정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5300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에서 64%를 차지하는 주택부문의 더딘 회복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2분기 매출액을 2.8조원, 영업이익을 132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0%나 줄어든 실적이다.
올해 연간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료 : 대우건설 사업보고서 및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주택가격이 들썩이고 있지만, 주택부문의 침체는 여전히 대우건설은 물론 국내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경우에도 신한투자증권의 목표주가 상향이 반가운 이유는, 같은 날 대신증권은 목표가 (6000원)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지난 15일 KB증권(5000원), 유안타증권(5200원), 미래에셋 (4900원)등도 모두 기존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신한투자증권도 지난 4월에는 이전 5900원이던 목표가를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었고, 이 무렵에는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 외에도 현대건설, HD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모두 목표주가를 이전에 제시한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주가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3.53%(150원) 하락한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만 해도 450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으나 올해로 들어 와 40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지난 4월에는 3600원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체코 원전 소식이 들려 오면서 최근 1주일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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