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4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발표...공적자금 총액 168.7조원
2024년 2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 총 5960억원...주식 배당금이 대부분
◆…금융위원회 현판［연합뉴스 제공］
예금보험공사 및 정부가 2024년 2분기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총 5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총 168.7조원이고 회수된 금액은 121.2조원으로 회수율은 71.9%을 기록 중이다.
◆…［자료출처=금융위원회 제공］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 등 각 기관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예보는 서울보증보험(1955억원)·한화생명(130억원)·우리금융지주(60억원) 관련 총 2145억원이고, 정부는 기업은행(1578억원)·산업은행(1855억원)·수출입은행(330억원) 등 총 3764억원이다.
정부의 경우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른 배당금이 이에 해당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