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XRP골든크로스 차트)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리플에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 가격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여러 차례 부분적인 승소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상승을 보이지 못하면서 초기 급등만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1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트상의 강세 형성과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다양한 예측과 전망이 강하게 뒷받침되면서 시장 가격의 강세 흐름에는 장애가 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가상화폐 분석가인 니코369K(Nico369K)는 XRP 가격 차트에서 장기 강세로 전환될 수 있는 소위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골든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자산의 당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동평균은 일일, 주간 등 모든 기간에 걸쳐 산출할 수 있으며 분석가는 주간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를 확인했다. 골든 크로스는 그 자체로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모멘텀을 의미하는 것으로 리플에 장기적 랠리가 발생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차트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도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플의 RSI는 지난 몇 달 동안 대폭 하락해 현재는 44.31에 머물고 있다. RSI는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로 값이 클수록 과매수(약세), 작을수록 과매도(강세)로 해석한다.
일반적으로 RSI가 약 30인 경우 과매도 영역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현재 리플은 중립적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RSI 하락은 가격이 이미 과매도 영역으로 하락한 후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랠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랠리를 견인할 또 다른 요소는 지난 4년간 이어진 소송으로 인해 경쟁 코인들에 비해 상승이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소송은 거의 4년을 끌어왔고 이로 인해 가격은 1달러 아래서 장기간 머물렀다.
그러나 토레스 판사가 2차 거래소에서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리플을 판매하는 것은 유가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면서 올해 중에는 결말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 측도 긍정적인 방향에서 규제 기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건은 독 종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소송이 종결된다면 XRP 가격을 제약하는 요소는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XRP 가격은 1달러를 넘어 급등할 수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랠리가 끝나는 시점 가격은 10달러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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