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10개월만 최대 주간 상승폭
전국 아파트값 0.06% 올라
서울 전셋값 62주째 상승세...지방은 하락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3%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으며, 이번 주 상승 폭은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크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0.06% 올라 지난주 0.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0.14%), 경기(0.08%), 강원(0.03%), 충북(0.03%), 울산(0.01%) 등은 오른 반면 대구(-0.11%), 경북(-0.08%), 제주(-0.05%), 부산(-0.05%) 등은 내렸다.
전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상승한 곳은 98개로 3개 늘었고, 하락한 곳은 73개로 1개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8% 오르며 6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성동구가 0.29%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노원구·서대문구·마포구(각 0.25%), 영등포구(0.2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과 경기도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세가격은 0.15% 올랐다.
반면 지방 전세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