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진입로 불법 주차했던 차량 이동
부산 강서구청에 신고 조치…과태료 1일 4만 원
◆…김해공항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은 불법 주차 후 해외로 출국했던 해당 차량의 차주가 지난 1일 오후 9시쯤 차량을 이동했다고 밝혔다. 당초 귀국 일정이 2일이었으나 논란이 커지자 하루 일찍 귀국해 차량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공항 주차장이 만차된 상태에서 비행기 탑승 시간에 쫓긴 차주가 김해공항 도착층 진입로 입구에 차량을 주차한 후 해외로 출국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한국공항공사는 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당 차량이 수소연료 차량이라 바퀴 4개를 모두 들어 견인해야 하는데 차량이 보도블록에 바짝 붙어 있어서 견인 공간 부족으로 들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항 리무진 버스들이 공항으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공분이 일었다. 비슷한 구역에 불법 주차를 했던 또 다른 차량도 하루 만에 차주의 가족이 이동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는 불법주차 차량 2대를 부산 강서구청에 신고했으며 강서구청 측은 "하루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공항은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해 라바콘을 세워두었고 추후 불법주정차를 막는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