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김경수, 차기 대선 출마할 듯…친문·친노에 조국표까지"

"지금 민주당 상황은 이재명 일극 체제"

"민주당 내 30~40%의 친문·친노 계열, 김경수 구심점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9일 "김 전 지사는 대선에 출마 할 거다"라고 전망하며 "친문, 친노 계열이 김 전 지사를 구심점으로 뭉칠 거고 조국 대표가 사법 처리 될 경우 그 표도 올거다"라고 주장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경수 대선 출마 할 거다, 안 할거다' OX 질문에 'O'를 선택하며 "(김 전 지사가) 없던 권력 의지도 생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안에 상황이 이재명 일극 체제라고 할 정도로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고 또 이게 굉장히 위험한 거다. 계란을 완전히 한 바구니에 담아 있는 상태인데 그런 상황에서 (김 전 지사가) 복권까지 돼서 정치 활동이 가능하다고 할 경우에는 민주당 내에 그래도 한 30~40% 된다고 볼 수 있는 친문, 친노 이 계열이 당연히 김 전 지사를 구심점으로 해서 뭉칠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조국 대표가 사법 처리가 될 경우 그 표는 아마 오롯이 김경수 전 지사 쪽으로 갈 거다"라며 "어디로 가느냐, 그게. 갈 곳이 없는 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