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구글+빙의 합산 점유율 40% 넘어
AI 챗봇을 장착한 빙, 다음 제치고 3위 등극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통신
10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2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구글(37.61%), 빙(3.83%), 다음(3.14%)이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특히 구글과 빙의 활약이 눈부시다.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달 평균 39.79%를 기록했는데 8월 들어서는 일일 기준으로 계속 40%를 넘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네이버에 밀리고 있다. 다만 네이버와 구글 간 점유율 격차는 좁아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구글의 평균 점유율은 36.24%로 1년 전(34.22%)에 비해 2.02%포인트 상승했다.
MS도 지난해 빙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빙은 작년 7월(2.69%)과 비교하면 0.86% 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달 평균 점유율이 3.55%로 다음(3.40%)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종 검색 엔진의 점유율은 하락세다. 네이버는 지난달 점유율이 55.58%로 1년 전보다 0.51% 포인트 낮아졌고 다음은 같은 기간 1.12% 포인트나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