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국민제보센터 운영
김병주 "독도 사라지고 있는 실태와 진상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알릴 것"
"최근 경기도 성남시 청사에 있던 독도 실시간 영상관도 1여 년 전 사라졌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네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특위는 보통 초재선 중심으로 많이 구성되나 이번엔 중량감 있는 분들이 위원으로 대거 참여한다"며 "그만큼 이 문제가 우발적이고 우연적인 상황이 아니라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 (보고있다)"고 했다.
앞서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에 단장으로 임명된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가 사라지고 있는 실태와 진상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알릴 것"이라며 독도 지우기 국민 제보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시 청사에 있던 독도 실시간 영상관도 1여 년 전 사라졌다고 한다"며 "이 밖에도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병주 단장을 비롯해 추미애·윤호중·권칠승·박선원·김용만·모경종·이기헌·부승찬·정준호·김현정 의원, 김병욱 전 의원, 김홍국 보훈학회 부회장, 김태성 전 11사단장 등이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정치'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선 기관들의 통상적 노후 시설물 교체도 윤석열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라고 마구잡이식으로 왜곡하고 부풀리는 이재명 민주당의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정치를 중단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