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야당, 시대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낡은 선동정치 그만"

"'일제 식민지배 미화', '8.15 건국절 추진'…터무니없는 논리"

"독도지우기, 허무맹랑한 궤변…외교까지도 정쟁거리로"

추경호 원내대표는 5일 "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라며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 이제 제발 그만 하시라"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정부 5년 내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한일관계가 국익을 위한 정부의 결단으로 정상화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적 교류도 연 1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한다', '8.15 건국절을 추진한다'는 터무니없는 논리로 우리 정부를 조선총독부로 매도했다"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인데, 야당의 대표가 할 말이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노후화된 독도 조형물 교체를 추진하자 독도지우기를 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궤변을 퍼트리고 있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가 우려된다'는 망상에 가까운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라며 "'가진 게 망치밖에 없으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외교까지도 정쟁거리로 삼는 인식 수준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 이제 제발 그만 두시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