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안 분양단지 평균경쟁률 29.59대 1
美 연방준비은행 금리인하 가능성도 겹쳐
'문화자이SKVIEW' 공급 눈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초 대전 도안에서 분양된 A단지가 79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360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29.5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7월 말 분양한 B단지 역시 1548가구 모집에 7070명이 접수해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신도심이라는 조건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둔화 지표가 관측됨에 따라 연준금리 인하의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7월 2일 국내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의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한 하반기 물가상승률 2.3~2.4%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이달 금리인하가 있을 것임을 선언하며 빅컷(0.50%p 인하)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에 경제 정세에 민감한 수요층을 중심으로 도안지구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국내 시장에선 이달 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올해 4분기 한은 역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 분양단지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면 6월 초 0.33대 1, 7월 초 0.38대 1, 7월 말 4.57대 1, 8월 초 29.59대 1를 기록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조짐이 뚜렷해지는 시기에 맞춰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자이SKVIEW 주경투시도. 사진=GS건설
원도심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의 단지로 인근에선 다수 주택 재개발도 계획됐다. 단지 앞으로 보문산과 복합문화체육센터(2024년 말 예정)도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