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징검다리 연휴로 거래까지 부진하면서, 코스피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소식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밸류업지수도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코스피보다 부진했다.
2일 코스피는 중동 긴장 고조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로 자금이 중국으로 몰리면서 시작부터 전날보다 26.72포인트나 빠지면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 개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10포인트 이내로 줄이기도 했지만, 마감에 가까워 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결국 31.58포인트(1.22%) 떨어진 2561.69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계속 하락하면서 3일새 109.88 포인트나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8억원, 70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987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181종목, 하락 706종목으로 하락세가 장을 지배했다. 보합은 49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지배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KB금융(+0.49%), 삼성전자우 (+0.98%) 등 2종목만 올랐고, 7종목은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33% 하락한 6만1300원, SK하이닉스도 3.15% 하락한 16만9100원, LG에너지솔루션도 1.45% 하락한 40만8500원으로 장을 끝내면서 상위 1~3위 종목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87%, 1.20% 하락했고, 셀트리온 2.25%, 포스코홀딩스도 2.4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1.75포인트(0.23%) 떨어진 762.13으로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로 장중 한때 상승전환 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감에 가까워 지면서 다시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5억원, 216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홀로 42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96종목, 하락은 1201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82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7종목이 오르고, 3종목이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3.04%), 알테오젠(+2.75%), 에코프로(+4.29%), 엔켐+2.37%) 등 7종목이 상승했고, HLB(-1.28%), 리가켐바이오(-0.91%), 삼천당제약(-1.07%) 등 3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