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코스피는, 7일 4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8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6만원선으로 다시 올라서는 등 진땀을 흘렸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9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5.4만 건으로 시장 컨센서스 14.7만 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0.81%), S&P500(+0.90%) 그리고 나스닥(+1.22%) 등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피도 7일 미국발 훈풍 소식에 시작부터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출발했고,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개인의 매도세를 압도하며 계속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61억원, 12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29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21종목, 하락은 261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였다. 보합은 55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압도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선주만 보합 마감했고 나머지 9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66% 오른 6만1000원으로 마감해 '6만 전자'를 지켜냈고, SK하이닉스는 6.20%나 오른 18만4900원, LG에너지솔루션도 4.09% 오른 42만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0%, 현대차 3.13%, 셀트리온 0.42%, 기아 2.45%, KB금융도 5.69%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코스피 처럼 시작부터 상승 출발해 계속 상승폭을 키우다, 12.03포인트(1.56%) 상승한 781.01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했고, 개인이 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원, 10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83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117종목, 하락 460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100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위였다. 상위 10종목 가운데 HBL(-0.93%), 삼천당제약(-2.44%) 두 종목만 하락했고, 나머지 8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알테오젠(+0.98%), 에코프로비엠(+5.07%), 에코프로(+2.46%), 엔켐(+3.30%), 클래시스(+7.96%) 등 8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