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격, 수도권 3개월 연속 상승…비수도권, 일부 광역시 중심 오름세
주택 전세가격, 수도권 상승폭 확대…비수도권, 상승 전환 지역 증가
주택 매매 거래량, 대부분 지역에서 줄어…수도권 크게 감소
분양물량, 소폭 증가…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줄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은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1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KB주택시장리뷰'에 의하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하며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은 3개월 연속 올랐고 서울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8월 울산, 9월 광주, 대전) .
다만 9월 들어 서울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8월 0.52%. 9월 0.49%)됐으며 9월 중순 이후 경기·인천도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9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2% 오르며 상승폭 확대가 지속됐다(8월 0.19%, 9월 0.22%).
수도권은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 0.37%, 인천 0.43%). 비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되던 부산도 9월 들어 상승 전환했다(8월 -0.07%, 9월 0.03%).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비아파트도 3분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연립 1분기 -0.06%, 2분기 0.01%, 3분기 0.21%).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648호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7월 6만호를 상회(6만8000호)하며 상반기(월평균 5만2000호)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대출 규제, 단기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8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거래량 증가세를 주도하던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량이 8월(2만5366호)에 전월 대비 15.7% 감소했으며 서울(7609호)의 감소폭(-20.1%)이 큰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8000호로 전월 대비 3.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0% 감소했다.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1.0대 1을 하회하며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8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6만7000호로 2개월 연속 감소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7만호를 하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만6000호를 초과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