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관세분석소, 선진 분석기법 및 운영 노하우 등 전수
박재선 중앙관세분석소장(가운데)이 28일 오전 'WCO RCL 분석전문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로그램에 참석한 각국 세관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6주간 세계관세기구(WCO) 회원 4개국(네팔·몽골· 우간다·튀니지)을 대상으로 'WCO RCL 분석전문가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물품에 대한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하는 관세청의 직속 기관으로, 물품의 물리적·화학적 성분 분석을 통해 품명 등을 결정해 과세의 기준이 되는 품목분류 및 수출입 요건의 충족 여부 확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WCO 지역관세분석소(RCL)로 지정된 후 '분석전문가 프로그램'을 연 1회 운영 중으로,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WCO 회원국의 관세 분석 업무에 대한 능력배양과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 6주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국가의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분석 장비를 활용한 관세 분석 업무 이론 및 실습, 신종마약류 분석기법 교육 등을 제공했다.
특히 튀니지의 경우 현재 관세 분석실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나라로, 중앙관세분석소는 이에 맞춰 분석실 설립 및 운영 노하우 교육도 제공했다.
박재선 중앙관세분석소장은 "이번 교육이 참여국의 분석 업무 발전과 관세 분석소 설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앙관세분석소는 WCO RCL로서 선진관세 분석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해 국제사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