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07년 보험최고경영자 신년 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생보사 상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보호는 물론 자본시장과 우리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해 추진돼야 할 과제임에도 지난 18년간 방치된 것은 당사자인 생보사뿐만 아니라 정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8년간의 소모적인 논쟁을 다시 반복할 것인지 (보험 최고경영자)여러분에게 이 자리에서 강력히 요청한다"며 "감독기관에서도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위원장은 "대내외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생명보험산업은 상장이 이뤄지지 못해 이미 상장된 외국계 보험사나 은행, 증권 등 타 금융회사와의 경쟁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보험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겸영·부수업무와 자회사의 범위확대, 자본조달 원활화 및 다양한 수익원 확보 등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개발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의 사전심사원칙에서 사후감독원칙으로 전환하고, 리스크가 큰 분야에 있어서도 상품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위험률 변동제도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