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는 국세청이 매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에 대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각 지방청및 일선세무서에 실무적인 업무지시가 내려지기 때문에, 국세청의 한 해 세정운영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회의다.
국세청은 17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는 통상 매년 1월말에 열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몇년째 매년 2월 초 열려왔다"며 "올해는 원칙적으로 1월말에 회의를 열기로 의견이 모아져, 오는 29일 실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내용과 관련해선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난 1월 초 신년사에서 밝힌 ▲부동산 투기 ▲변칙 상속·증여 ▲자영업자 과세정상화 업무 지속 추진 ▲국제거래를 이용한 변칙적 국부유출 등 고질적·지능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국세청 각 국장들이 소관별 지시사항을 일선 세무관서장들에게 시달하고, 지방청장들이 중점 추진사항의 구체적 실천복안을 발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