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서구지역이 20여만평 규모로 택지개발이 진행된다는 정보 유출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권역내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예찰반을 투입해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청은 지난 15일부터 일선세무서와 합동으로 예찰반을 파견, 부동산 가격동향과 거래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부동산 거래과정에 미등기 전매행위와 투기를 조장하는 기획부동산 개입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광주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집중적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올해부터 양도소득세가 실지거래가격으로 과세되는데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투기세력 개입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분석해 투기혐의가 포착되면 고발조치하고 예정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추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광주시 서구 농촌지역이 대규모로 택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광주시와 관할 경찰이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진상파악에 나서는 등 개발정보 사전유출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