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상시승선증'을 오는 22일부터는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시승선증'은 외국무역선에 화물 하역작업이나 선박에 필요한 물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자주 승선하는 사람에게 발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본인이 세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을 이용해 발급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하역회사의 인부들이나 선용물품공급업자들은 많은 인원의 직원들이 직접 세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하게 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신청 후 발급된 '상시승선증'도 세관방문뿐만 아니라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 우송이 가능하다.
'상시승선증'은 3년단위로 재발급할 수 있으며 현재 대상인원은 전국에 2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미 자주승선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발급하는 '일시승선신고서'의 전자민원서비스를 2004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상시승선증 발급에까지 확대한 것.
관세청은 "세관에서 발급하는 '상시승선증'과 항만공사 등에서 발급하는 '부두출입증'을 일원화한 통합증명서 발급도 인천항과 부산항 등 전국항만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