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일용근로자들의 소득과 개인정보 등을 담은 지급조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사업자에게 가산세가 부과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지급된 일용근로소득에 대해 사업자가 지급조서를 기한 내에 세무서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미제출·불분명지급금액의 2%에 상당하는 지급조서제출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된다.
지급조서 제출대상인 일용근로자의 범위는 1일 또는 시간으로 급여를 계산해 받는 근로자(일당,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로서 동일한 고용주에게 3월(건설공사 종사자는 1년 이상)이상 계속해서 고용돼 있지 않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세청은 "심화되고 있는 소득양극화 해소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근로소득장려세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정확한 소득파악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지급조서 제출의무 관련 법령이 개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지급된 일용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일용근로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근로제공 월, 총 지급액, 소득세, 주민세 등을 기재해 세무서에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지급조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택스서비스(HTS)를 이용하거나, 현금영수증 단말기, CD·카트리지테이프 등의 전산매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용근로소득 지급조서' 서식을 수동으로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