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은 2006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기간을 맞아 동대문 집단상가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집단상가 신고관리 체계 등 직접적인 세원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동대문집단상가는 가내수공업을 통한 상품거래가 빈번, 과세정상화를 위해 매번 세원관리강화를 다짐하면서도 세원파악이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 곳.
급기야 서울청은 지난 19일(금요일)오후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등 도·소매·재래시장 대표 26명을 청사로 불러 간담회를 개최, 성실한 부가세 신고를 상가상인들에게 독려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상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들이 갖고 있는 세정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이날 간담회는 사실상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세원사각지대에 위치한 이들에게 일종의 '군기잡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상인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영세사업자에 대해선 부가가치세를 감면해줄 것과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선 등을 서울청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