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김민전 오늘 같은 행동, 최악의 시작 보여주는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오전 이른바 '백골단' 단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청년으로 이뤄진 이들은 반공청년단이란 이름으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출범을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는 이 사건이 최악의 시작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지금 국민의 힘을 폄훼하자는 게 아니라 이런 류의 정치인은 시작에 불과하고 이는 최악의 시작일 거라고 보여주는 것이 김민전 의원의 오늘 같은 행동이다"라며 "지금 이 사람들이 바라보는 게 윤 대통령이 아닌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은 이제 곧 내란 범죄로 기소돼서 처벌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라며 "그런데 지금 윤의 이런 행동을 포함해서 '헌법이 뭐냐? 우리끼리 지켜야지. 경찰이 들어와서 뭘 해? 우리끼리 뭉쳐서 몽둥이로 때려잡자'라는 옛날 해방 정국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 것을 국회의원이 국회까지 끌고 들어와서 기자회견장에 세운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건 윤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지금 극우 맹신, 예를 들면 전광훈 목사 류를 포함해서 그런 보수 세력이 다음번 총선 때 경선에서 투표해 줄 당원, 이 사람들을 보고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거라서 저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없어진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이럴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제 시작된 것이며, 모든 비극의 출발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