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에 시정명령
담배 던힐(DUNHIL FINE CUT)의 담배 잎에서 줄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순수하게 100% 잎살만을 사용했다는 광고가 허위광고 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가 '던힐(DUNHIL FINE CUT)'라는 제품명으로 타르 함량 1.0mg 및 3.0mg의 두 종류 신제품 담배를 작년 5월부터 출시판매하면서 광고했던 문안이 허위광고로 드러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사업자가 자기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제품정보를 한글로 표시·광고한 내용뿐 아니라 외국어(영어)로 표현한 표시·광고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에도 부당한 표시 광고한 행위로 인정해 시정 조치한 최초의 사건이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는 "순수 잎살만을 원료로 사용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담배포장지, 소매점주에게 배포하는 신제품 안내서, 잡지, 담뱃갑 및 담배보루포장지 등에 표시해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충북대학교 연초연구소의 조사결과 이 담배는 0.31% 및 0.34%의 줄기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허위광고임이 드러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