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납세자가 자신이 내지 않은 세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체납세금 통합 안내문'을 오는 10월 발송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방세 체납 고지서를 여러 구청 혹은 구청 내 여러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발송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 안내문을 10월 중 체납자의 주소지 구청에서 한 차례 발송한 뒤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걸쳐 연중 2차례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통합안내문을 받은 시민들은 고지서 없이도 서울시의 인터넷(etax.seoul.go.kr) 또는 휴대전화(702#5) 납부시스템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나 과세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체납세를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지서를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납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압류나 출국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로 체납세 징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