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선진화대책 10월로 넘기지 않을 것"
정부와 청와대가 추진중인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8월중 그 구체적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개혁대상과 개혁방식 등 큰 그림이 담길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대한 1단계 조치가 11일 전후로 발표된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정확히 11일에 할지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8월중에 하는 것은 틀림없다"며 "전체적인 방향이나 큰 그림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첫번째 대책을 발표할 때에는 선진화대상기관과 선진화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발표하고, 2단계와 3단계는 언제 하겠다는 식의 이런 내용을 밝힐게 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8월에 끝날지는 확실치 않으나 10월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늦어도 9월까지는 종합적인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기획재정부 산하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있고, 운영위원회에 다시 소위형태로 공기업선진화특위가 구성돼 있는 만큼 그곳에서 대책을 결정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몇 개의 공기업이 (개혁대상에) 포함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겸 건국60주년 기념일을 맞아 미래비전과 국정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에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방안도 그 전에 1단계의 큰 밑그림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