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287억원‥전년比 45.6%↑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 42%→41%로 하향조정
NHN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2008년도 2분기 매출액은 3048억원, 영업이익 1287억원, 순이익 9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44.5%, 영업이익은 45.6% 성장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3.2%,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부문에서는 ▲검색 매출 50% ▲게임 매출 30%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2% ▲E-Commerce 매출 7% ▲기타 매출 1% 등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검색 부문은 경기침체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버티컬 서치와 전문DB 강화 등을 통한 검색 만족도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31.1% 성장한 15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NHN은 설명했다.
게임 부문은 안정적인 트래픽 유지와 유료 이용자 증가로 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문은 부가 광고 매출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21.3%,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한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NHN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거시지표의 하락을 반영해 올해 매출 목표를 1조 2700억원에서 1조 24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목표를 42%에서 4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난 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 온라인광고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자상거래와 게임 부문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사상최초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오픈캐스트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정보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7억엔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퍼블리싱 확대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전분기 대비 61.4%,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한 1억3000만엔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롄종(공동대표 김정호, 우궈량)의 매출은 'R2' 상용화 등 퍼블리싱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7.7%,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5627만 RMB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36만 RMB를 기록했다.
또 NHN USA(대표 남궁훈)는 스페셜포스·건바운드·드리프트시티 등 주요 게임들의 호조로 누적회원수가 620만명을 돌파했으며, 결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NHN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