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0개 생필품의 수입원가를 공개해 수입생필품 가격의 안정을 유도해 줄 것과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심사총량제·기업심사예고제를 통해 기업조사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청장은 이날 부산에서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중점업무를 시달했다.
이어 허 청장은 “하반기에 발표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중장기 관세행정 발전계획(World Best Customs 전략)과 신인사제도 등은 향후 세관행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대책마련을 위해 일선세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또 “각 세관별로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해야 할 일을 일상적인 업무와 새롭게 추진할 업무로 나눠 정리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허 처장은 또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건강 위해물품과 안전 저해물품 등의 반입 차단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위험관리기법(Risk Management)을 개발·활용해 세관의 검사역량을 극대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의 이번 상반기 세관별 업무평가는 6개 본부세관 중 부산과 광주본부세관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41개 산하세관 중에서는 대전세관, 용당세관, 의정부세관, 동해세관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제 밀수, 공구류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부정무역 단속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고, 또 광주본부세관은 제한된 인력과 자원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포함된 마약사범 32명을 검거한데 큰 점수를 받았다.
전국세관장회의는 통상 본청에서 개최돼 왔으나 현장중심 행정차원에서 올 연초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2번째로 부산본부세관에서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