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상반기 수익성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금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ROA는 0.90%, ROE는 12.66%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2%P, 7.51%P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 중에 발생한 LG카드 주식매각이익(세후 2조9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0.17%P, 1.50%P 하락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ROA등 수익성지표가 악화된 것은 순이자마진(NIM)과 비이자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은 2.28%로 은행간 대출경쟁 및 CD·은행채 등 고원가성 자금조달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0.20%P 하락했다.
또한 비이자이익률은 0.48%로 수수료 이익의 정체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유가증권관련 이익의 감소해 전년동기 보다 0.74%P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은행의 본질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이익률 역시 상반기중 1.29%로 전년동기(1.47%)에 비해 0.1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ROA는 주요 선진국 은행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나 구조적이익률 및 순이자마진(NIM) 등 은행의 근원적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주는 핵심지표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