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가짜상표 헬로키티 이불 2,843점(시가3억원 상당)을 국내에서 불법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한 J상사 대표 하모씨 등 2명을 적발했으며, 달아난 공범 일본인 카모씨를 검찰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25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가짜상표 헬로키티(사진) 이불을 불법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면서 한국에서는 수출통관을, 일본에서는 수입 등 서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한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멈춰선 대구 소재 무허가 공장에서 비밀리에 가짜상표 헬로키티 이불을 불법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헬로키티 이불이 일본국으로 불법 수출이 더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일본으로 수출된 실적을 토대로 정밀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일본국 세관과의 상표권 관련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