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와 철도요금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데 유독 버스 및 지하철에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현금으로만 결제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현금영수증 발급도 되지 않습니다.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신용카드의 후불제 지급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소득공제가 가능하나, 2007년 12월 31일까지는 무기명카드인 선불식 교통카드의 충전비용은(5000원 이상) 현금영수증을 받아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세법개정으로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각 지역별 교통카드 발행 사업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 번호, 카드번호를 등록(기명화)하면 연말정산시 연간 사용금액을 조회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과 합산하여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선불식 교통카드 사용금액이 현금영수증 발급대상에 해당돼 매월 교통카드발행사가 교통기관별 사용금액을 집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근로소득자가 소득공제를 받았으나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선불식 교통카드 사용금액을 현금영수증과 구분해 별도 소득공제 대상으로 규정함에 따라 소득공제 방법이 변경되었습니다.
선불식 교통카드 소득공제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 수록 예정이며, 2007년 12월 사용분부터 적용됩니다.
이처럼 선불식 교통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교통기관별 월 이용금액이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금액인 5000원 미만인 경우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소득공제 대상금액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한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하는 카드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T-머니카드, My b카드가 있으며, 아직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e b카드 등이 발행하는 정기승차권 등은 현금영수증에 의한 소득공제가 가능하지만, 월 사용금액이 5000원 이상일 경우만 해당되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지하철공사 등이 발행하는 정기승차권은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한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현재와 같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야 소득공제 가능합니다.
<교육안내>
12월3일(수) [결산대비] 경리실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증빙의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