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로 선정된 부산 영도구 소재 한 단과학원 원장이 부산국세청에서 받은 현판을 출입구에 걸고 직원들과 기뻐하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청장 허병익)은 지난 1일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 50군데를 발굴·선정해 지정증과 현판을 증정했다.
2일 부산청에 따르면 부산청이 전국최초로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를 발굴·선정한 것은 사업자가 지정증과 현판을 통해 자긍심과 사업의욕을 고취시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또 현금영수증 수수 생활화가 다른 사업자에까지 미치는 파급되는 효과를 고려해 기획됐다.
이날 모범업소로 선정된 업체는 관할 세무서장이 추천한자(204명) 중 시민단체(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지회, 부산 YMCA)와 부산세무사회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위원 3명과 내부위원 3인의 엄정한 심의를 통해 가려졌다.
이들 모범업소는 ▲’06년 이후 수입금액,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자 ▲’07년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 발급금액 3억 5천만원 이상자 ▲’07년 수입금액 대비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 발급비율이 동업종의 다른 사업자에 비하여 우수한 자 ▲건강보험 대상 업종으로서 5천원 미만 소액 거래건수가 많은 약국, 내·외과 등의 경우 비보험급여 대비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 발급비율이 동업종의 다른 사업자에 비해 우수한 자 등의 요건을 충족한 자들 중에서 선정됐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조사대상 선정자, 개별관리자 및 기타 불성실신고 혐의가 농후한 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됐다.
허병익 청장은 이날 부산시내에 소재한 모범업소 23명의 대표를 초청해 직접 지정증과 현판을 수여하고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동업종의 다른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실하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세금을 납부해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참관 국·과장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또 허 청장은 현판을 증정하며 "여러분들의 업체를 찾는 고객들에게 알려 성실한 납세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져줄 것과 현금영수증 발급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년간 세무조사대상 선정 제외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외 소재 27명의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장이 모범업소 대표자를 초청해 지정증과 현판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