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9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해외 마케팅 강화와 녹색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확대를 다짐했다.
사공일 회장은 회의에서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올 상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으나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부진의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올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원화환율의 전반적인 강세와 원자재 값 상승 등 불안요인도 내재해 있다"며 "중국 내수시장 개척, 대일수출 강화를 비롯해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 노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또 "무역업계의 수출 및 투자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업을 중심으로 협회 기능을 재편하고 있다"면서 "현장애로 해소와 대외통상협력 활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12개 분과위원회를 무역애로해소분과(위원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미래무역분과(위원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통상진흥분과(위원장 문희정 남영산업 사장), 전략운영분과(위원장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물류혁신분과(위원장 권영렬 화천기계 회장) 등 5개로 개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