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나이키 신발 등 2만여점, 시가 100억원 상당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은 인터넷을 통해 100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김 모씨 등을 적발해 고발조치했다.
30일 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부터 3개월간에 걸쳐 중국산 가짜상품 사이버 판매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전개해 중국 등지에서 불법 반입된 시가 100억원 상당의 가짜 나이키 신발 등 2만여점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국에 판매한 조직원 6명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가짜 나이키 운동화, 가짜 몽블랑 시계, 가짜 루이비통 핸드백 등을 개당 2만원 정도에 구입하여 4-6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로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를 개설하고 대포계좌, 대포폰을 이용하는 등 지능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자행했으나, 세관의 과학적인 정보분석 및 치밀한 기획수사를 피하지는 못했다.
광주세관은 가짜상품 판매가 정상품의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국가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