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시장 전문화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8명을 계약직 사무관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산업·감독정책, 금융·기업구조조정 지원 및 국제금융협력을 담당할 금융·국제금융전문가와, 금융관련 법령·감독규정 제·개정, 금융·기업구조조정 지원 및 금융산업·회계정책·감독을 담당하는 변호사나 회계사를 각각 4명씩 최대 8명까지 채용키로 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은 기존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 자격 보유자로 응시대상을 한정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금융기관 직원, 금융 연구소 연구원, 국제금융 전문가 등으로 크게 확대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현재 금융위가 채용하고 있는 계약직 공무원을 포함하면 금융위의 계약직 사무관은 전체 사무관 정원(102명)의 15%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부의 우수 전문인력을 영입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위 업무영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대폭 채용키로 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금융분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고 응모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용공고 기간은 7월9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응시원서는 등기 또는 접수처(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에 직접 제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위 홈페이지(www.fsc.go.kr)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