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신용평가로 102개사 시장 퇴출
11월말까지 3차 신용위험평가 실시
제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66개의 중소 외감법인이 퇴출되는 것을 포함해 174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여신규모 30~500억원의 중소 외감법인 1461개사를 대상으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108개사, D등급 66개사 등 총 174개사의 구조조정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13개사(C등급 77개사, D등급 36개사)를 포함, 총 287개사(C등급 185개사, D등급 102개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
1, 2차 신용위험평가로 선정된 구조조정 대상 287개사 중 102개사는 D등급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신용위험평가 결과 중소기업들은 A등급(정상), B등급(일시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퇴출)으로 분류되며, A·B등급은 유동성 지원을 받지만, C·D등급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되며, 특히 D등급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번 2차 신용평가로 선정된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의 은행권 여신 총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손실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충당금 추가적립액도 3800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은행들을 중심으로 11월말까지 여신규모 10억원 이상 외감 및 30억원 이상 비외감법인에 대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15일 현재 1차 신용평가 결과로 C등급을 받은 업체 77개사 중 31개사가 워크아웃을 추진 중"이라며 "1, 2차 신용평가 결과 C등급을 받은 업체는 과감한 채무재조정을 통한 워크아웃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