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축구아카데미'
손 감독, 실수한다고 욕설
코치들이 허벅지와 엉덩이 등 체벌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손 감독과 축구아카데미 소속 A, B 코치 등 3명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피해 아동 C 군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손 감독이 실수하거나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했고 A 코치는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체벌하고, B 코치는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감독 측은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