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65억 달러 펀딩...타이거 글로벌·UAE MGX 검토
마이크로소프트·스라이브 캐피털 1.3조원 투자 예정
오픈AI의 가치 198조원으로 내년 매출 116억달러 전망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다음 주에 마감 예정인 오픈AI(OpenAI)의 65억 달러(약8조5000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한 협상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번 펀딩에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외에도 엔비디아, 애플이 참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초 엔비디아가 1억 달러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라이브 캐피털은 10억 달러(1조3000억원)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스타트업계 큰손인 벤처캐피털 타이거 글로벌과 아랍에미리트 기술투자사 MGX도 참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픈AI의 가치는 약 1500억 달러(약 198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챗GPT의 성공으로 2021년 140억 달러에서 10배 이상 급등했다. 오픈AI의 매출은 2024년 약 37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116억 달러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오픈AI 재정문서를 인용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65억 달러 펀딩은 전환사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펀딩 협상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참여 기업과 투자 금액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