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 자리 바꿔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3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얘기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석 가운데 중동 전운 고조와 함께 이번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28일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경계하며, NVDA를 필두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라면서 "반도체(-2.5%)는 주요 섹터 중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인 반면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을 반영하여 강한 상승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도 27일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듯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8.76포인트(0.32%) 하락한 2689.25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부터 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8억원 순매도하며 '팔자'에 참여했다. 기관이 나홀로 369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상승종목은 437종목, 하락은 424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10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유일하게 1.14% 오른 97만3000원에 마감하며 100만원을 바라봤고, 나머지 종목은 삼성전자 -0.39%, SK하이닉스 -2.56%, LG에너지솔루션 -0.40%, 셀트리온 -2.20%, 현대차아 기아가 각각 -0.80%, -0.97%,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0.79%, -2.77% 하락하며 하락 일색의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도 1.84포인트(0.24%) 하락하며 764.95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억원, 기관이 77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86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 750종목, 하락 811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였다. 보합도 108종목이나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3종목이 상승하고 7종목이 하락하며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2.13% 떨어진 17만100원으로 마감한데 이어 알테오젠은 0.80% 오르며 31만5000원으로 마감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순위가 바뀌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6조7418억원, 에코프로비엠은 16조6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삼천당제약 5.73%, 클래시스 0.75% 상승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 에코프로 -0.69%, HLB -2.92%, 엔켐 -0.26% 등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